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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없다. (KB증권 김효진 위원)

by 인베스팅1 2022. 10. 27.

https://www.youtube.com/watch?v=f7R64wOaMjw

 

 세 가지 질문.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을지,

 피할 수 없다면 어느 정도의 폭과 기간인지,

 경기 침체의 폭이 변할 수 있는 변수는 어떤 것이 있을지.

 

 

 경기 침체, 피하기는 어렵다고 생각.

 올해 경제 두 축은 에너지 가격, 주택 가격.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 급등, 높아진 에너지 가격이 다른 걸 높이는 모양새.

 에너지 가격이 빠르게 빠지면 경기 침체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으나,

 에너지 가격이 미적지근하게 빠져.

 반면, 주택 가격이 빠지면 경기 침체를 피하기는 어렵다.

 

 

 주택 가격이 심상치 않고 하락하는 속도도 심상치 않다.

 케이트-실러 주택 가격지수,

- 지난달에 마이너스로 전환, 이번 달에는 더 큰 폭으로 하락.

 물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 주택시장과 같은 다른 곳에서 마찰이 나와 연준이 속도 조절을 한다면,

- 이건 좋은 성격의 속도 조절인지 생각해 봐야.

 

 

 글로벌 경기선행지수, 기준선 100을 뚫고 내려온 지는 2개 분기 정도 지났음.

 지금 레벨은 2008년 위기 수준보다는 훨씬 위에 있지만,

 닷컴 버블 당시 레벨, 그 이전 걸프전 시기 레벨과는 크게 다르지 않음.

 

 

 경기 침체를 약형과 강형으로 구분했을 때,

 현재 약형 경기 침체 정도까지는 경기선행지수가 이미 내려왔음.

 그렇기 때문에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없다.

 

 

 지금 시장이 기대하는 것은 연준의 속도 조절.

 다시 부동산 가격의 상승을 기대하기엔 어렵고,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 강형 경기 침체라고 생각하기도 쉽다.

 하지만 이코노미스트들, 경기 침체가 오더라도 폭이 깊을 것 같지는 않다고 말해.

 

 

 왜 그런 것인지 살펴보면,

 

 미국은 2008년 이후 주택시장이 붕괴되고, 가계부채는 오히려 줄어든 상황.

- 물가가 많이 뛴 것도 빚이 별로 없고 돈이 많으니까 돈을 많이 쓴 것.

- 유동성 효과도 있었고 레버리지 규모도 과거와 대비해서 낮은 수준이었다 것.

 

 기업 부채도 중국만을 제외하면 확 올라가는 건 없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그다지 혼란스럽진 않은 상황.

- 그 배경엔 위기에 달한 국가들이 딱히 없다는 데 있다.

- 현재 그리스, 영국, 프랑스, 포르투갈 정도.

 

■ 즉, 민간으로도, 국가단으로도 그렇게 나쁘지 않다는 얘기.

 지금 영국이 문제가 되는 것도 대외 부채가 너무 많아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

 

 

 대규모 위기는 오지 않을 것.

 레고랜드 파장으로 채권시장이 난리가 나고,

 환율도 1400원을 넘겼는데 이게 위기가 아니면 무엇이냐는 생각.

 

 

 BIS(국제결제은행)에서 위기에 대해 찾아봤는데,

 그중 한 문장.

 '은행이 위험 자산에 투자해서 손실을 보면 시스템 위기는 아니다'

 

 

 크레디스위스의 천문학적인 손실이 나자 CDS 프리미엄 급등.

 그런데 BIS 비율을 확인해 보니 생각보다 나쁘지 않아.

 현재 크레디스위스의 BIS 비율이 다른 은행들에 비해서 낮은 수준도 아님.

 

 

 레고랜드나 크레디스위스와 같은 현상들이 하나하나 무거운 것은 사실.

 그러나, 여러 방송에서 대규모 위기가 오진 않을 것 같다고 얘기하는 것이 이런 데서 나오는 것.

 예전에 비해서 금융 체력이 좋아졌기 때문.

 

 

 지지부진한 경기 침체가 쭉 이어질 것.

 지금 상황에선 바닥을 짚기 힘듦.

 글로벌 금융 시장이 안정되지 않으면 국내에서 해결하기도,

 국내의 대처로 큰 산을 넘기도 어렵다.

 

 그렇기에 경기 침체로 간다고 해서,

 지금보다 주가가 더 빠질 것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동시에 저점이라고 보기에도 어려운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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