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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22.09.27 블룸버그 : 파운드 구제 실패, 킹 달라=위기

by 인베스팅1 2022. 9. 27.

✅ 2022-09-27 오늘의 이슈: 파운드 구제 실패, 킹 달라=위기

 

https://www.bloomberg.co.kr/blog/five-boe-pound-king-dollar/

 

오늘의 5가지 이슈: 파운드 구제 실패, 킹달러=위기 - Bloomberg Professional Services -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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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증시는 영국발 변동성 확대에 S&P 500 지수가 결국 -1% 밀리며 연저점 경신.

➡ 길트채 투매에 미 10년물 금리도 한때 24bp 급등해 3.9% 상회.

 블룸버그 달러지수(BBDXY)는 장중 1% 넘게 올라 신고점 갱신.

 블룸버그 상품지수(BCOM)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4거래일 연속 후퇴.

 

 영란은행이 구두개입에 나섰지만 사실상 다음 정례 회의까지 금리 인상을 유보하면서 파운드 구제 실패.

 달러와의 1:1 패리티 붕괴 임박.

 일각에서는 영국 당국의 선택지가 제한적인 데다가 금리 인상만으로 파운드를 살릴 수 없다는 지적.

 

 달러-위안화 환율 역시 2008년 내 처음으로 7.2선을 향하고 있어 중국 인민은행이 개입 수위에 관심.

 

 OECD, 내년 세계 경제가 2.2% 성장에 그칠 것.

 주요 20개국(G20)의 경우 거의 대부분 내년 성장률 전망치 하향.

 세계가, 특히 유럽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비용을 치르고 있으며, 많은 경제가 어려운 겨울을 나게 될 것.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금요일 파운드 폭락 사태에 핵심 경제팀 멤버들과 만나 글로벌 경제 상황에 대해 논의.

 백악관은 계속해서 글로벌 시장을 모니터할 방침.

 바이든은 또한 물가 관리를 위해 항공사와 인터넷 요금을 들여다볼 방침.

 

 

 BOE 개입 실망

 영국 자산에 대한 과도한 투매로 파운드-달러 환율이 한때 -4.7% 급락, 1.035달러로 사상 최저치 경신.

- 길트채 2년 물은 장중 64bp 가량 폭등하는 등 전 구간에 걸쳐 한때 최소 40bp 넘게 급등.

 앤드류 베일리 BOE 총재는,

- 금융시장 상황을 “매우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강조.

- 다음 정례 회의에서 정부의 정책 발표에 따른 수요와 인플레이션 영향, 파운드 절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그에 따라 행동하겠다.

- 당장은 비상조치를 취할 생각이 없음을 시사.

 머니 마켓은,

- 영국 정부의 영란은행(BOE)이 다음 정책회의가 예정된 11월까지 기준금리를 200bp 넘게 인상할 것으로 베팅.

- BOE 발표 이후 170bp 정도로 낮춤.

 파운드는 반등을 시도했지만 뒤늦게 나온 당국의 구두개입이 기대에 못미치면서 -1% 넘게 밀렸다.

 

 

 달러 급등의 끝은 위기

 달러 인덱스는 올해 들어 +19% 오른 반면 미국 주식은 -23% 급락.

 월가의 대표적 약세론자인 마이클 윌슨 모건스탠리 수석 미국 주식 스트래티지스트는,

- 최근 미국 달러의 랠리가 주식 등 위험자산에 “방어할 수 없는 상황”을 초래.

- 과거 이 같은 달러 강세는 일종의 금융 또는 경제 위기로 이어졌다.

-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2년 국가 부채 위기, 2000년 닷컴버블 붕괴 등.

- 예견하긴 어렵지만 위기가 발생할 여건이 마련되었다.

- S&P 500 지수가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 3000~3400 포인트 수준에서 저점을 찾을 것.

- 4분기 S&P500 기업의 수익이 투입 비용 증가 외에도 달러 절상으로 10%가량 추가 부담에 직면할 것.

- 아직 시장의 컨센서스 추정치가 심각한 실적 실망을 가격에 반영하지 않았다.

- 놀라운 점은 이번 달러 강세가 다른 주요국 중앙은행들 역시 역사적으로 매파적인 속도로 통화정책을 긴축하고 있는 가운데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

- 무언가 무너질까 망을 봐야 한다면 바로 지금이 그럴 때.

 모건스탠리 분석에 따르면, 달러지수가 1% 상승할 때마다 기업 이익이 0.5%씩 타격을 입는다.

 아크인베스트먼트의 캐시 우드는 미 달러 강세가 결국 연준의 제약적 통화정책 기조를 포기하게 만드는 피봇을 제공할 수 있다고 전망.

 

 

 ECB 10월도 75bp 인상?

 트레이더들이 ECB가 9월에 이어 10월 회의에서도 75bp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100% 확신.

 라가르드 ECB 총재는,

- 수요를 억누르고 기대 인플레이션의 지속적인 상승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 다음 여러차례 정책회의에서 금리를 추가로 올릴 생각.

- 향후 정책금리 결정은 계속해서 데이터 의존적으로 회의 때마다 숙고하는 접근 방식이 될 것.

- 또한 현재로선 금리 인상이 기록적 인플레이션과 싸우는데 가장 적절하고 효과적인 수단.

- 대차대조표 축소는 금리 정상화가 마무리된 후에 고려.

 루이스 데 귀도스 ECB 부총재 역시,

- 기록적인 인플레이션은 유로존 경제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

- 더욱 광범위하게 확산되면서 투자와 소비 지출을 위협하고 있다.

 리투아니아 중앙은행 총재 겸 ECB 정책위원인 Gediminas Simkus는,

- 인플레이션 압력이 악화됨에 따라 ECB가 10월에 적어도 50bp는 올릴 전망.

 씨티그룹의 금리 스트래티지스트 Antoine Gaveau는,

- 10월 회의에서 75bp 인상을 반대하기 어려울 것.

- 인플레이션이 8월 9.1%에서 9월 9.8%로 더욱 치솟을 것.

 

 

 연준의 우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 영국 시장의 대혼란이 불확실성을 높여 미국 경제에 부정적인 파급 효과를 줄 수 있다.

- 관건은 결국 유럽 경제 약화에 어떤 의미를 가질지에 달려 있다.

- 또한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전까지 시장이 모든 방향으로 상당한 변동성이 예상된다.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 연준이 미국 경제에 적절한 통화정책을 결정하겠지만 세계 다른 곳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무시할 수 없다.

- 달러 가치는 시장이 정하지만 무역수지와 금융시장 변동성 측면에서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해야만 한다.

- 기준금리를 올리고 제약적 정책을 보다 오랫동안 유지해야 한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 물가 안정을 되찾는 것이 최우선 과제.

-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다는 분명하고 확실한 신호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 통화긴축이 노동시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인정.

- 하지만, 물가 안정이 장기적 차원에서 보다 튼튼한 노동시장에 토대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현금만이 살 길

 EPFR Global 데이터에 따르면,

- 9월 21일까지 일주일 동안 현금 유입액이 300억 달러에 달해 현금 보유가 확대되고 있는 양상.

 헤지펀드 Wincrest Capital의 설립자인 Barbara Ann Bernard는,

- 지금은 영웅이 될 시점이 아니다.

- 난 올해를 버티기 위해 살아남기 위해 가능한 많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 당분간 고생스러운 환경이 될 전망.

 Columbia Threadneedle Investments의 멀티에셋 전략 책임자인 Anwiti Bahuguna는,

- 연준이 얼마나 매파적 기조를 지속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차라리 현금을 들고 맘 편히 기다리는 편이 낫다.

- 다만 인플레이션이 서서히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장기 투자 차원에서 최근 폭락한 주식과 채권을 점진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한편 세계적인 자산운용사 뱅가드그룹은 사상 처음으로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중 하나를 청산한다고 밝혔다.

- 2018년 데뷔한 3970만 달러 규모의 Vanguard U.S. Liquidity Factor ETF (티커: VFLQ)를 실적 부진을 이유로 11월 말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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